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경기지사가 정부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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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용인시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경기지사가 정부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 표절"
- 김 지사가 자신 구상 정부가 표절 주장하자 이 시장 반박 -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정부 발표는 작년 3월. 김 지사도 그때 정부 계획
환영한다고 했다"
-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내놨다고 하는 반도체 구상은 3개월 전 정부 계획과
다름 없으니 표절은 김 지사가 한 것" -
- "김 지사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면 세메스 용인 R&D센터 건설 등 도의 지방산단계획 심의권이 발목 잡는 일 없어야" -
- "반도체 용인 국가산단 성공 등 위해 도의 지방산단 심의 권한 특례시에 이양해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자신의 구상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였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을 같은 해 6월 재탕하다시피 해서 발표한 것이 김동연 경기지사가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계획이 김 지사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며, 김 지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였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미래연구단지를 만들고, 그 부근에 세메스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인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원활하게 해주지 않아 '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이런 문제부터 챙겨주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3월 15일 정부가 발표한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표절한 것이라면 김 지사가 3개월 전 정부가 자세히 발표한 계획을 표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여야, 이념과는 상관 없이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현하였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지방시대위원회, 경기도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하며, 경기도의 지방산단계획 심의권을 특례시로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 시장의 이러한 요청은 지방분권위의 의결사항인 '도의 지방산단계획 심의권을 특례시로 넘겨 심의권과 승인권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를 이행하는 것에 대한 촉구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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