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화재 대피 ‘안내 생명선’ 모든 아파트에 지원
- 피난안내 테이프, 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 등 3종 설치 -
- 1일 시 안전문화살롱에서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제안에 이상일 시장 전폭 지원 약속 -
- 상반기 추경 통해 시비 1억600여만원 확보해 시행 방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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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용인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 살롱' 회의에 앞서 경북 문경에서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을 추념하기 위해 묵념했다.(용인시제공)
제2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 살롱 회의에서 옥상 화재대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용인시제공)
제2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 살롱 회의에서 옥상 화재대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용인시제공)
제2회 용인특례시 안전문화 살롱 회의에서 옥상 화재대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용인시제공)
옥상출입문 안내표지(용인시제공)
피난경로 이탈방지펜스.(용인시제공)
피난안내 테이프.(용인시제공)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화재 대피를 위해 옥상으로 나가는 문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를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군포시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찾지 못한 주민의 사망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상반기 추경을 통해 필요한 예산 1억6백여만원을 확보해서 용인의 모든 아파트와 학교에 '화재대피문' 표지를 옥상으로 나가는 문에 붙이고, '화재대피문'을 안내하는 화살표 스티커도 붙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는 현재 공동주택 812단지 4840동 7623라인이 있으며, 이 중 피난안내 테이프가 부착된 곳은 1762곳, 옥상출입문 안내표지가 있는 곳은 5133곳,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가 설치된 곳은 603곳에 불과하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지원은 제한적이고 속도도 더디기 때문에 시가 필요한 예산을 올해 상반기 추경을 통해 조속히 확보해서 시의 모든 아파트에 옥상으로의 대피할 수 있는 문이 어디인지 안내하는 표지와 표식을 부착하고, 주민들이 엉뚱한 곳으로 가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이 제안한 지역 내 185개 초‧중‧고등학교에도 옥상 피난안내가 필요한 것에 대해 "아파트, 학교에 다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무작정 밖으로 나오기보단 집에서 안전하게 대기하는 것이 낫고, 119에 즉각 신고해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는 게 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이 시장을 비롯해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과 해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다"며 올해 의용소방대에 차량 두 대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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