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조하는 윤석열정부, 정작 AI 데이터 예산은 대폭 삭감
- 2023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예산 4,114억원에서 31.8% 감소한 2,805억원으로 책정
- 2024년도 예산은 558억원 수준에 불과, 당초 구축하려던 데이터셋 목표에 적신호 켜져
- 윤영찬 의원, “과도한 전 정권 지우기 차원의 예산 삭감, AI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걸림돌 될 것”

본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영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AI 데이터 구축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삭감은 늘어난 수요와 데이터 활용실적에 반하는 현상이며, 이는 초거대 AI 기업이 아닌 중소‧스타트업 등 데이터 자원이 필요한 기업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2020년부터 6년간 총 2조 5천억원을 투입해 1,300종의 데이터셋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2023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예산은 2,805억원으로, 당초 계획이었던 4,114억 대비 31.8%가 감소했다. 더욱이, 2024년 예산은 558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윤영찬 의원은 "ICT 분야는 기술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데, 트렌드만 쫓아가서는 지금의 초거대 AI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예산 삭감은 윤석열정부가 표방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국정 운영 철학과도 맞지 않으며, 오히려 AI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The Media 콘텐츠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지]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