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
- SKT-미디어텍-노타,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 공동 개발
- 단말 전력 효율 관련 AI 모델 경량화해 스마트폰 저지연·저전력 동작 구현
- MWC 2024에서 성과 전시… 향후 AI 모델 고도화 및 네트워크 연동 시험 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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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SK텔레콤제공)
SKT, 통신·AI 기술로 스마트폰 전력 효율 높인다.(SK텔레콤제공)
SK텔레콤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과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인 노타와 협력하여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 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최소화하여 사용하는 전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하여 연결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단말 자체적으로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하여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또한, 스마트폰이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인 노타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인 미디어텍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SK텔레콤, 노타, 미디어텍은 단말 전력 효율화에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한 후, 양자화(Quantization)와 가지치기(Pruning)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AI 모델 경량화에 집중했다.
또한, 경량화된 AI 모델을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뎀에 구현하여 실시간 동작을 확인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통신 영역의 선제적 연구개발 사례로서 의미가 크며, 배터리 용량 증가와 부품 저전력화 노력과 병행하여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 성과를 MWC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AI를 활용한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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